매일신문

지역경제 활성화 6천억 투입…대구경북엔 938억원

산업부·중기부, 26일 지역경제위원회 개최해 내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 확정
대구 456억원 경북 482억원 투입해 기존 산업 활성화·신산업 육성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열린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지역혁신클러스터,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대구경북 938억원 등 내년 중 6천700억여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지역경제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시·도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 및 산·학·연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혁신클러스터 등 지역혁신사업을 개선키로 했다. 또 산업단지 대개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지역산업 연관 투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유망기업을 '잠재→예비→선도' 기업으로 유형화하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지원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대구에는 456억원(국비 315억원, 지방비 14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지난해 378억원에서 78억원 늘어난 것으로 올해 대구가 해당 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인센티브로 부여된 10억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대구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한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올해처럼 의료헬스케어, 분산형에너지, 첨단 소재부품, 연고산업으로 지원 분야를 나누되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영세기업의 제품 개발 초기단계에서 겪는 규제 문제를 적극 돕고, 기술간 융·복합을 통한 신제품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예산도 연구개발(R&D)에 309억원을 투입해 신산업 육성에 힘을 싣기로 했다.

경북에는 전년 대비 130억원 늘어난 482억원(국비 310억원, 지방비 172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북TP에 따르면 경북도는 주력산업을 지능형 디지털기기와 바이오뷰티, 하이테크성형가공, 기능성 섬유 등 4개로 나눠 육성키로 했다. 이 가운데 지능형 디지털기기는 유망신산업으로 강소기업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바이오뷰티 분야는 성장산업으로 지정해 기존 산업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제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테크성형가공과 기능성 섬유는 재도약산업으로 분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 섬유 분야 구조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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