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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대구 곽병원 의료진, 새해 시무식 대신 쾌유 기원 '세족식'

환자들 발 씻기는 의사들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업무 시작일인 2일 오전 대구 곽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이 시무식 대신 어르신 병동을 찾아 환자들의 발을 씻겨주며 쾌유를 기원하는 '세족식'을 하고 있다.

이날 세족식에는 환자들의 치료를 맡고 있는 곽동협 병원장을 비롯한 의사 10명과 간호사 20명 등 30여 명이 어르신병동 입원 환자 50여 명의 발을 정성껏 씻겨 주었다.

세족식은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이 행사를 통해 의료진들은 환자를 위한 사랑의 마음을 지닌,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한 의료인이 되기를 다짐했다.

곽동협 병원장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환자와 의료진의 거리를 좁히고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며 "2009년부터 12년 동안 이어져 온 이 행사가 지역 의료계에 행복 바이러스처럼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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