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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낙동강 전선 지켜달라"…한국당 대구경북 신년인사회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 인사회가 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당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21대 총선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 인사회가 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당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21대 총선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2020 희망기원'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에 충실한 모든 정치세력과 힘을 합해 무도한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서 "지금 우리 당의 큰 과제는 혁신과 통합이다.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뜻이 있는 모든 우파세력은 다 하나로 뭉치자"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제 심판의 새해가 밝았다. 낙동강 전선을 아시는가"라며 "나라가 다 무너져가는 그 존망의 위기에서 낙동강 전선에서 막아내고 이제 그것을 통해서 다시 올라가서 서울을 수복해 전쟁에서 우리가 완전히 폭망할 것을 이겨냈다. 여러분이 낙동강 전선을 지켜주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대표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이제 총선이 100여 일밖에 안 남았다"며 "대구경북에서 부활의 뜨거운 불씨를 살려주시기를 바란다. 총선에서 승리하고 2022년 정권을 되찾아오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국회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했다. 황 대표가 인사말에서 "총선 압승"을 외쳤고, 정종섭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총선 승리"로 화답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포항시 흥해체육관과 이주민 이주단지를 찾아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포항지진특별법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황 대표는 흥해체육관에서 주민들과 만나 "벌써 2년 넘게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셔서 저부터 마음이 참 아프다"며 "다행히 포항지진특별법이 마련됐지만 아직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아 시행령까지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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