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한 자활근로센터에서 일하는 A씨(46·조건부 수급자)는 최근 주택 계단에서 넘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던 A씨는 병원·생활비가 부족해 은행 대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신용회복 지원을 받고 있던 그는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불가능했다.
A씨는 병원 치료비와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해 막막했다. 그러던 중 경북도에서 지원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제도'를 알게 됐다. A씨는 상담을 거쳐 연 2.8% 금리로 300만원을 대출받아 병원·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었다.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가 경북도 지원 기금으로 운영하는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복위는 지난 2009년부터 시민의 자활·자립을 위해 경북도로부터 경북낙동강론기금 30억원을 지원받아 은행 대출이 어려운 신용회복 채무조정 확정자에게 소액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복위는 지난해 경북에 거주하는 신용회복 채무조정 확정자 924명에게 총 25억원의 소액대출을 했다.
특히 기초수급자·한부모가족 등 금융취약계층은 기존 이율(연 4%이내)보다 낮은 연 2~2.8%의 저리로 지원했다.
소액금융지원을 받으려면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신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전화 1600-5500)로 문의하면 된다.
이계문 위원장은 "채무조정 직후 낮은 신용등급으로 금융기관의 문턱을 넘지 못해 불법 사금융에 빠질 수 있는 지역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북도와 협의를 통해 지원 규모를 늘려 보다 많은 경북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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