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00병원 중국인 고열 40도 코로나 의심환자 어제 9시경 응급실 왔고 김천보건소에서 이송해가서 검사중. 다들 조심하세요."
지난 2일 김천 모 대학교 페이스북 익명게시판인 '00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내용이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이 게시물은 거짓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 소식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고, 시민들은 사실을 확인하느라 이곳 저곳 문의를 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해당 병원과 김천시보건소에는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후 이 대학 익명게시판에는 '김천 우한 코로나 의심환자 허위 사실이랍니다. 김천시청에서 고발한다네요'란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 게시물도 거짓이다.
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업무가 밀려들고 있어 고발 등에 대해 생각해 볼 틈이 없다"며 "사실을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전화로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고 했다. 또 "확진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언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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