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을 끌어 오던 대구 달서구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최근 조합원 계약을 마치고 분양 신청을 완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시공사 아이에스동서㈜가 조합원에게 제시한 지분제 방식이 호응을 얻어 최근 진행된 계약에서 조합원 286명 중 281명이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분제 방식은 조합원에 대한 무상지분율과 무상지분 면적을 확정해 사업비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조건이 변경되지 않는 것. 또한 사업진행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까지 시공사가 책임짐으로써 사업 도중 추가부담금을 조합원이 납부할 필요가 없다.
아이에스동서는 조합원 분양가를 2017년도 사업참여 제안서 제출 당시의 분양가로 확정하고 조합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2006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조합내부의 갈등과 시공사 교체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말미암아 13년을 끌어오다 2017년 아이에스동서가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10월 21일 사업시행인가를 얻었고 그해 12월 조합원 종전감정평가를 완료했다. 이어 12월부터 올해 1월에 걸쳐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쳤고 오는 3월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거쳐 12월쯤 착공 및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이석봉 조합장은 "조합은 법적 절차를 준수하되 불필요한 사업지연을 막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959가구 대단지로 건설되는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21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대구KTX역사와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예정지의 수혜지역으로 향후 죽전네거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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