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대구 동구청이 소비·투자 부분에 대한 예산 집행을 서두르기로 했다
4일 구청은 올 해 지방재정 집행 대상액 1천 427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856억원을 올 상반기에 신속 진행하기로 했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편성한 구청은 우선적으로 민간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소비 부문 428억원을 1분기에 집중 집행하고, 30억 이상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긴급 입찰 ▷선금 집행 ▷지급 기한 단축 등 신속집행 운용방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속집행 예산은 공공 근로자 인건비·소모품 구매비·도서구입비 등 소비 부문과 도시재생사업 및 도로 개설·복구 사업 등 투자 부분으로 나뉜다.
한편, 구청은 지난달부터 감염증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3일부터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다중이용시설 등에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담은 홍보물과 손소독제를 나눠주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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