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꺼비 생태서식지 대구 망월지에 전국 최초로 CCTV가 설치된다.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김대권)과 대구경북녹색연합(대표 이재혁)은 5일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 두꺼비 전용 CCTV를 설치했다. 총 8대의 CCTV가 설치돼, 두꺼비 개체수와 이동경로, 생태환경 등을 24시간 관찰한다.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대표는 "망월지 두꺼비는 2007년에 발견되었지만, 아직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파악된 바로는 성체 두꺼비 3천 마리 이상, 새끼 두꺼비들은 5~6월 사이 300만 마리가 이동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두꺼비들의 경우 보통 햇빛이 강하지 않는 새벽시간이나 저녁시간, 야간을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CTV를 통해 야간에도 활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설치된 CCTV의 경우 모니터링이 최소 3년에서 길게는 5년 정도 지속되면, 객관적인 자료통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국 이다슬, 최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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