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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봉송 84년 만에 '사상 최초'로 여성이 첫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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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올림픽위원회, 리우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코라카키 발탁

안나 코라카키 인스타그램
안나 코라카키 인스타그램

올림픽 성화 봉송 사상 최초로 여성이 첫 봉송 주자로 나선다.

AP통신은 그리스올림픽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2020 도쿄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첫 주자로 여성인 안나 코라카키(24)가 선정됐다고 7일 전했다.

그리스 출신인 코라카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25m 권총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올림피언이다.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코라카키의 첫 성화 봉송 주자 결정을 두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했다.

모든 동·하계올림픽의 성화는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다. 올해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는 3월 12일에 이뤄진다.

옛날 그리스 신전의 사제로 분한 여배우가 채화된 성화를 첫 주자에게 넘기면서 올림픽 성화 봉송 레이스가 막을 올린다.

성화 봉송은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 때 도입됐다. 지금껏 첫 번째 주자는 모두 남자였지만, 코라카키가 84년 만에 성화 봉송의 새 역사를 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때에도 첫 주자는 남성인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였다. 우리나라의 축구 스타 박지성은 두 번째 성화 주자로 뛰었다.

채화된 성화는 일주일간 그리스를 돌며 올림픽의 개막을 전 세계에 알린 뒤 개최국 일본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이양된다.

그리스 봉송의 마지막 주자도 여성인 카테리나 스테파니디(30)다. 스테파니디 역시 리우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3월 20일 일본 미야기현 마쓰시마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성화 봉송은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역인 후쿠시마현에서부터 3월 26일 시작해 올림픽 개막일인 7월 24일까지 121일간 일본 전역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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