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활용품으로 정글에 행복 짓고 사는 부부

KBS2 '고립낙원' 2월 11일 오후 10시

KBS2
KBS2 '고립낙원'

KBS2 TV '고립낙원'이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는 진정한 자유인 리차드(55)와 엘리사(49) 부부가 있다. 중앙아메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벨리즈에서도 유독 거친 정글 속에 집을 지어 살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남편은 출판사 직원으로, 아내는 극장 배우로 일하며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았던 부부는 어쩐 일인지 10여 년 전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정글로 들어가 자발적 고립 생활을 하고 있다.

2008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올해의 탐험가이자 방송인 제임스 후퍼가 이들 부부의 삶을 직접 들여다봤다. 부부가 날것 그대로의 야생에서 찾아낸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아침에 눈을 뜨면 이곳 정글하우스에는 형형색색의 빛이 찬란하게 쏟아진다. 이 같은 장관을 만들어 낸 것은 벽면에 박혀 있는 5만 개의 플라스틱병과 1만8천 개의 유리병이다. 몬스터라 이름 붙인 부부의 침실부터, 화장실, 부엌 등 용도가 다른 총 8개의 건물은 모두 일종의 스테인드글라스 방식으로 부부가 5년 동안 직접 지은 것이다. 놀랍게도 건물을 지을 때 사용한 자재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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