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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시 구미 1월 수출 실적, 지난해보다 더 떨어져, 중국 영향도 커

올해 수출 실적도 험난함 예고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의 올해 첫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떨어져 벌써부터 올 한해 실적 부진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 1월 수출 실적은 대(對) 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1월 구미지역의 수출 실적은 18억4천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700만달러에 비해 8%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8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1천800만달러에 비해 29%나 줄었다.

수출 감소 원인은 주요 품목인 전자제품(-8%), 기계류(-36%) 등의 부진 영향이다. 또 수출 지역별로는 구미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9% 줄어든 것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에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구미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50%), 광학제품(13%), 기계류(7%), 플라스틱(5%), 섬유류(4%), 화학제품(3%) 순이다.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31%), 동남아(19%), 미국(14%), 유럽(10%), 중동(7%), 중남미(5%), 일본(4%), 홍콩(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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