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교육지원청(교육장 조미연)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이하 작은학구제)를 확대·운영한다. 작은학구제는 작은 학교 학구를 큰 학교까지 확대해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대가초교에 이어 올해는 월항초교와 용암중이 작은학구제를 도입하며, 큰 학교인 성주초교·성주중앙초교·성주중 학구에서 주소 이전 없이 이들 학교로의 전·입학이 가능하다.
2019년 작은학구제 시범학교로 지정된 대가초교는 3년간 4천만원을 지원받으며, 작은 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특색교육 프로그램인 학년별 소규모 체험학습, 내꿈찾기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는 학생 3명이 유입됐고, 올해는 신입생이 3명 늘어나는 등 톡톡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월항초교와 용암중에는 각각 3천만원과 4천만원이 지원되며 학교별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해 '찾아가고 싶은, 작지만 강한학교'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조미연 성주교육장은 "작은학구제가 면 단위 소규모 학교의 학생 증가와 큰 학교 학생의 분산 배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양질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면서 "작은학구제를 더욱 확대·운영해 작은 학교도 살리고 농촌도 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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