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끝나는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 '우리가 대구당' 후보간 극적인 후보단일화가 이뤄졌다.
대구FC 마스코트 빅토가 같은 소속 리카를 지지하며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것. 리카와 소속팀내 경선을 준비하던 빅토는 1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리틀빅토 기자단을 초청하여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사퇴'를 공식화했다. 또 같은 구단 마스코트 리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빅토는 "작년 한 해 7만5천735명의 팬을 만나며 K리그 최고의 활동량을 선보여준 리카 후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당연히 리카 후보가 반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빅토는 리카 후보의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지지하며, "반드시 리카를 2020 K리그 마스코트 반장으로 당선 시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리카 후보의 대변인인 리카맘은 "축구가 도시를 바꿀 수 있었던 것처럼, 마스코트가 K리그를 바꿀 수 있다. 리카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이 돼서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리카는 ▷리카 이모티콘 출시 ▷리카 미국 유학(마스코트 마케팅 벤치마킹) ▷리카 유튜브 개설 ▷리카 달리기 대회(달리카) 개최를 약속했다.
19일 11시 기준 리카는 2천936표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빅토와 리카맘을 비롯해 정승원, 에드가, 김재우 등 대구 선수들도 자신의 SNS에 반장선거 투표 인증샷과 홍보 포스터를 올리며 리카의 1위 탈환을 위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투표는 반장선거 온라인 투표페이지 (https://kleague.sports2i.com)에 접속해 간단한 회원가입 이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25일 자정까지 되며, 1일 1회 최대 3팀의 마스코트에 투표 가능하다. 결과는 26일 2020 K리그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빅토, 리카 후보단일화 및 지지선언을 통해 리카 후보가 K리그 22개 구단을 대표하는 반장으로 당선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