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며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 안보 등 각 분야 정책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권력의 횡포로 법치가 실종되고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권력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무력화시켜 침묵을 강요하는 공포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경제는 무너졌다. 기업은 역동성을 상실, 국민은 일자리를 잃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폐업으로 내몰리고 세금폭탄으로 국민의 지갑은 털리고 선심성 복지로 나라의 곳간이 고갈되고 있다"고 했다.
안보에 대해서는 "맹목적인 '김정은 바라기' 대북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무장해제되고 있다"며 "안보의 핵심축이었던 한미동맹은 와해되고 한미일 공조도 균열돼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검찰 죽이기는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권력의 망나니 칼춤이다. 검찰총장 의견 청취를 명시한 규정조차 어겨가며 저지른 명백한 사법방해"라고 했다.
이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연루된 청와대 인사 등을 향해서도 "자유당 정권을 몰락시킨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희대의 선거 범죄"라고 주장했다.
또한 심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문재인 정권 재앙의 시대를 종식시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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