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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종교계도 비상… 단체행사 중단에 시설 방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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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3월 13일까지 미사 중단
고은사 초하루 법회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2일 대구시 달서구청에서 방역작업이 한창이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2일 대구시 달서구청에서 방역작업이 한창이다. 연합뉴스

경북 북부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종교계도 비상이다.

지역 종교계에서는 신도들이 모이는 단체행사를 취소하고 시설을 방역하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의성 고운사와 북부지역 말사들은 24일 초하루(매월 음력 1일) 법회를 중단한다. 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법회와 행사도 모두 취소할 예정이다.

안동교구는 오는 3월 13일까지 3주간 모든 성당에서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교구 내 40개 성당 등 관련시설도 모두 폐쇄하고 방역도 시행한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도내 신자 39명 중 안동교구 소속 신자 5명이 2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성지순례팀 9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안동교구 측은 "확진자가 교구 행사에 참석해 다른 신도들도 동선이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해 현재 대상자들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한 상태"라며 "감염병 확산 예방차원에서 미사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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