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화를 위해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대부분 연락이 닿았고, 교인 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거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천269명 중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225명에 대해 경찰에 의뢰해 소재파악 후 자가격리를 통보했다"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은 3명이며,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의 철저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자가격리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달라"며 "자가격리 수칙 등을 준수하지 않으면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와 구·군 관리인원 3천여명이 하루 2번 자가격리 이행여부 등을 확인하고, 의료인, 교사, 어린이집 종사자 등 고위험군 집단은 대구시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도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고위험군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작으로 전체 신천지 신도를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수시로 공개하기로 했다.
중앙보건당국은 신천지 신도 전수검사를 위해 대구지역에 공중보건의 90명을 26일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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