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자가 지난 18일 첫 발생 이후 8일 만에 1천명을 넘어섰다.
26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경북 확진자는 1천27명으로, 대구 710명, 경북 31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천261명을 기록했다.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 대비 167명 급증했다.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날 기준 대비 가장 가파른 확산 추세를 보였다.
대구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다. 이날 기준 501명이 관련 환자로 다른 확진자에 대해서도 연관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대구 확진자 확산 여부는 신천지 교회 관련 2차, 3차 감염 차단에 달려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의 광범위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이라며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 교인들에 대한 방역대책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대비 47명이 증가했다. 칠곡 밀알사랑의 집에서만 2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의 경우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79명, 이스라엘 성지순례 관련 29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관련 23명 등의 순이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관련 대구경북 사망자는 대구 3명, 경북 8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2명에 달했다. 또 이날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경북 37번, 대구 51번 확진 환자가 완치 판정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받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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