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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에 좋아서?…코로나19 여파 러시아서 마늘값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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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러시아에서 갑작스럽게 마늘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 면역력 강화에 좋은 마늘 수요가 높아지면서 시장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지난달 1㎏당 마늘 가격은 평균 212루블(3천930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155루블(2천800원)보다 무려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통계를 인용한 이즈베스티야는 극동지역의 마늘값이 제일 비쌌다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통신사 '가제타루'는 관련업체 자료를 인용, 1㎏당 마늘가격이 233루블(4천320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역시 같은 기간보다 34.3% 상승한 액수다.

이즈베스티야는 마늘이 의학적으로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전문가 말을 인용하면서 이런 점이 마늘 가격 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마늘 수입이 차질을 빚는게 주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로스셀호즈방크(러시아농업은행)는 일정량의 마늘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만큼 코로나19로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러 관영 타스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8년 마늘 21만2천t을 생산했다. 마늘 수입량은 5만1천t이었다.

한편, 소매업체들이 단합해 마늘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지적도 나오자 관련 업체들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 소매업 회사협회는 타스에 "2018년 겨울에 마늘 1㎏당 단가가 237루블(4천400원)이었다"며 최근 몇 년 사이의 마늘 가격 추세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반독점청은 "마늘의 단가 상승과 관련한 민원은 들어오지 않았다"면서도 극동지역의 가격조사를 벌여 위반사항이 드러날 경우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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