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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격리 생활 공유" 격리 브이로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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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검사부터 구급차 타고 귀가 등 영상에 담아
구호키트·격리시설 식사 등 격리생활 고충 표현
"잘 쉬다 오세요" 응원 vs "돈벌이하나" 비난 엇갈려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 '격리 브이로그' 목록들. 유튜브 캡쳐

"물론 제가 지금 격리가 돼있지만 밥이나 간식도 잘 챙겨주고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솔직히 너무 만족합니다"

"자, 구호키트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실 테니 같이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먼저 마음 건강 안내서, 파스, 속옷, 후시딘, 콘센트, 담요, 세탁비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입원치료받거나 자가격리되는 사람 또한 늘고 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 '격리 브이로그'라 불리는 자가격리자들의 생활을 담은 영상물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버 '코알라네 세탁소'는 중국 우한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2주간 격리돼 있던 생활을 지난달 9일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올려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격리 생활 하루를 담아내고 구호키트나 격리시설에서 먹는 음식 등을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활의 변화를 겪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네티즌들은 댓글로 "거기(?)에도 유튜버가 있을 줄이야", "격리 기간동안 잘 쉬다 오세요"라며 응원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과정부터 구급차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으며, 중국 현지에 격리 생활 중인 한 교민은 주방 가득 채워 놓은 식료품을 보여주며 격리 생활의 고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의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대개는 집에서 먹고 자는 일상적인 생활을 찍은 것이고 사이사이 체온을 재서 발열 여부를 검사하는 등의 활동이 대부분이지만 '자가격리자의 생활은 답답하지 않을까'하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기도 한다. 한 전문가는 "자가격리를 하면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선 댓글로 소통하고 격리된 다른 사람의 영상을 보며 위로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결국 코로나로 돈벌이 하겠다는 것 아니냐" "이 시국에 굳이 브이로그까지 찍는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은 코로나 관련 영상에 광고 수익 창출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딱지'를 붙이겠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관계자는"모든 코로나19 관련 영상에 노란딱지가 붙는 것은 아니고 모니터링과 심의를 거쳐 조회수를 노리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동영상에는 노란딱지를 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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