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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니화요일' 미시간서 깃발…양자대결 진검승부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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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요일' 이어 2연승 기염 대세론 다시 날개…샌더스는 힘겨운 추격전
'바이든 1강' 굳히며 판세 조기 윤곽 짓나

10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왼쪽) 여사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행사장 연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왼쪽) 여사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행사장 연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6개 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6차 대선 경선에서 최대 승부처인 미시간을 비롯해 미시시피, 미주리 주 등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눌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주 '슈퍼 화요일'에서 10개 주를 싹쓸이하는 대승으로 대역전극을 일군 후 일주일 만에 '미니 화요일'에서도 2연승, 대세론에 날개를 달게 됐다.

반면 초반 파죽지세를 올렸던 샌더스 상원의원은 경선 초반의 중요 승부처에서 잇따라 패배,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70% 개표 집계 기준으로 미시간 주에서 52.9%를 기록, 샌더스 상원의원(39.2%)을 두자릿수 차이로 앞질렀다. 미주리주와 미시시피주에서는 각각 66%, 64%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60.8%, 81.0%의 득표율로 각각 33.6%, 15.0%에 그친 샌더스 상원의원을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6차인 이날 경선은 이들 3개주를 비롯, 워싱턴, 아이다호, 노스다코타 등 총 6개 주에서 실시됐다. '3M'을 제외한 나머지 주들의 경우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미시간에 가장 많은 125명의 대의원이 걸렸고, 워싱턴(89명), 미주리(68명), 미시시피(36명), 아이다호(20명), 노스다코타(14명) 등 총 352명의 대의원이 이번 '미연

무엇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니화요일'의 하이라이트로 꼽혀온 미시간주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러스트벨트(쇠락한 제조업 지대)로 꼽히는 미시간주는 오는 11월 대선의 승부를 좌우할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의 하나이다. 미시간은 4년 전인 지난 2016년 경선 때 샌더스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은 곳이기도 하다.

미 언론들은 3개 주에서의 바이든 부통령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도하며 미시간주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미시간 경선에서 이기며 샌더스에 중대한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고 뉴욕타임스(NYT)도 미시간의 승리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미니 화요일' 밤의 가장 큰 상이 됐다고 전했다. CNN도 바이든이 '제2의 슈퍼화요일'에서 미시간에서 승리, 우위를 넓혔다고 보도했다.

'미니 화요일'은 '슈퍼 화요일' 이후 치러지는 첫 경선으로 '포스트 슈퍼 화요일' 국면의 표심을 가늠해주는 변곡점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본선 티켓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 1천991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려면 갈 길이 아직 멀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세론을 재구축함으로써 샌더스 상원의원이 반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사실상 조기에 승부가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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