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한 건물에 있는 군립 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노인요양병원 확진 확자는 사망 1명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11일 청도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2명과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5명 가운데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 환자A(84·여)씨는 다른 입원 환자 2명과 함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대남병원 3층 일반병실로 옮겨 별도 격리상태에서 집중 관리를 받아왔다. A씨는 곧바로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달 21일부터 계속 미열이 있어 이달 6일까지 실시한 5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지난 9일 실시한 6번째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입원했고, 거동이 어려운 와상환자로 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검체를 했고, 시료를 채취할 때 바이러스 양이 적게 나오거나 검출이 안됐는지 여부와 현재 상기도(코~구강~후두) 위주인 검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노인병원에 입원해 있다 지난 4일 숨진 확진 환자 B(86·여)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3일 5차검사와 5일 사후 6차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직원 C(61)씨도 지난달 21일·27일, 이달 2일 3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 후 지난 5일 4차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노인요양병원 나머지 입원 환자 57명과 의료진 20여명은 지난 9일 1차 전수조사 결과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2차 전수조사를 의뢰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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