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가 16일 개강과 함께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주수언 가정교육과 교수는 이날 오전 9시 첫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했다. 주 교수는 "지난주 3일간 단체 채팅방을 통해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을 준비했다. 실제 수업과 똑같이 출결이 이뤄지고 IP주소를 통해 학습시간 확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자택에서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들은 김원희(가정교육과 3학년) 씨는 "강의를 보면서 실시간 채팅으로 교수님께 질문도 하고 답변도 받을 수 있어 실제 수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교수는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영찬 경영학부 교수는 강의 영상을 직접 만들어 수업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실시간 강의와 달리 완성도 높은 동영상 강의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면 학생들이 반복학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학생들이 많은 강의에 활용하면 학습효과가 높다"고 했다.
대학 측은 개강 후 2주까지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경 총장은 "온라인 수업이지만 수업 질을 보장하고 학생들이 학습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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