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기지 지켜라" 대구염색산단 방역 총력전

코로나19에 생산차질 시 수출중단, 해외거래선 단절 우려
50사단, 서구청까지 손잡고 방역 작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산단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0사단, 서구청과 함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11일 50사단 병력 지원을 받아 산단 내 조업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매주 방역활동을 이어간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산단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0사단, 서구청과 함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11일 50사단 병력 지원을 받아 산단 내 조업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매주 방역활동을 이어간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대구염색공단)이 산단 내 입주업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0사단, 서구청과 함께하는 민·관·군 방역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수출 중단, 해외거래선 단절 등 위기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염색공단은 지난 10, 11일을 시작으로 매주마다 50사단 군 병력의 도움을 받아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사무실, 식당, 화장실 및 조업현장에 대한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입주업체들은 자체예산으로 방역업체를 통해 산단 전체 긴급방역을 이달초까지 실시했다. 또 방역비용을 절감하고 빈도를 높이기 위해 공단 직원들이 직접 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휴대용 방역기, 도로 살포용 방역기 등 방역장비를 구매해 공단 내 필요 지역의 방역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서구청도 대구염색공단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달 들어 소독제 등 방역약품과 산단 내 입주업체 종사자들에게 지급할 손소독제 1천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대구염색공단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데는 산단 내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하루 약 1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공단 주요 산업기반 시설인 열병합발전소나 공동폐수처리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입주업체에 전기, 증기, 용수공급이 차단되고 폐수처리도 중단돼 대구염색공단 입주업체 200여곳이 모두 멈춰설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은 "공단 내 입주업체 생산제품 대부분이 수출용 제품이라 산단 안에서 확진환자가 생기면 수출 차질 및 해외거래선 단절 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유산업을 지켜낼 수 있도록 감염예방에 모든 대구염색산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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