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4·15 재보궐선거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종섭)는 대구시의원 제3·제4선거구 공천에 대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당 공관위 측은 "일부 후보자들이 제출한 재심 청구에 대해 면밀히 논의하고 검토한 결과 제3선거구 윤기배 팔공산미나리 능성영농조합 대표와 제4선거구 안경은 전 동구의회 의장 공천에 대해 절차상 하자 또는 공관위 결정을 변경할 이유를 찾기 어려워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해당 결정을 전달했다.
하지만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공관위의 기각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돼야 한다"며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3선거구는 공천을 받은 윤기배(37) 팔공미나리 능성조합 대표가 장모인 윤해진(57) 통합당 대구시당 부위원장과 함께 공천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김규환 의원(비례)과 장모인 윤해진 부위원장이 정치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 의원의 입김이 상당한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제4선거구에서 탈락한 후보들은 안경은(67) 전 동구의회 의장의 과거 행적을 두고 반발했다.
이들은 "안 전 의장이 발전위원회 대표를 맡았을 당시 수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집행했지만 증빙자료 등이 부실했고, 납득할만한 해명도 없었다"고 주장했고, 안 전 의장은 "발전위원회는 회원 회비로 운영되는 등 투명하게 회계가 처리됐고, 경찰이 장부 등을 모두 조사했지만 문제가 없었다. 선거에 발목을 잡기 위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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