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을 앓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을 응원하며 작은 선물을 전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암부모회 '곰곰이와 친구들'은 이달 18일 칠곡경북대병원 의료진에게 에너지바와 아몬드 두유, 커피 등이 담긴 간식 키트 100개를 전달했다.
소아암 환자 부모 50여 명이 속해 있는 '곰곰이와 친구들'은 칠곡경북대병원 어린이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자 부모들이 2014년 만든 모임이다. 같은 병을 앓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 동병상련으로 응원을 주고받다 보니 자연스레 꾸려진 모임이다.
이들이 이번에 의료진에게 응원을 전한 것도 동병상련의 심정에서 나왔다. 소아암 환자 부모들은 격리 병동에 갇혀 생활하는 의료진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엄마, 아빠도 24시간 병동에서 함께 지내온 경험이 있어서다.
이종필 소아암부모회 '곰곰이와 친구들' 회장은 "소아암을 앓는 아이들은 방호복은 입지 않지만 작은 병동에 갇혀 몇 개월씩 치료를 받는다. 격리 생활을 하는 의료진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 응원을 전하게 됐다"며 "대구에 평온이 되돌아올 때까지 의료진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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