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전체 의료진 중 121명 코로나19 확진

간호사 23명, 간호조무사 12명, 의사 1명 신천지 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진 중 신천지 신도는 모두 3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진은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0명, 의사 14명, 비의료인 1명 등 모두 121명이다. 이 중 의사 1명과 간호사 23명, 간호조무사 12명이 신천지 신도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는 14명 가운데 치과의사 1명을 제외하고는 신천지 신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8일 정부 발표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확진 의료진까지 제공함으로써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상당수가 마치 신천지 신도인 듯한 착시 현상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대구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중 60명은 이미 완치됐다. 현재 32명은 병원, 2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있고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2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다.

한편 중증 상태로 알려진 코로나19 확진 의사는 경북 경산에서 개업하고 있는 내과의로 지난 18일부터 경북대병원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해당 의사는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었고,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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