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 소비자 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각각 106.09(2015=100), 104.77로 전년동월대비 1.1%, 0.8% 올랐다.
항목별로 봤을 때 대구는 돼지고기(8.2%), 양파(101.9%) 값 등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0% 올랐다. 햄 및 베이컨(8.3%), 휘발유(9.4%) 등 공업제품이 1.5%, 전기·수도·가스가 1.4%, 치과진료비(3.1%) 공동주택관리비(7.1%) 등 서비스 물가가 0.7% 올랐다.
경북은 배추(61.3%) 가격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1.6% 올랐다. 공업제품이 1.5%, 전기·수도·가스가 1.7%, 서비스물가가 0.2% 올랐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 올랐다.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으나 올해 1월 1.5%, 2월 1.1%, 3월 1.0%로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물가 상승·하락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3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며 "작년에 물가가 낮았던 기저 효과가 있어서 향후 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하락하긴 어려우나,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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