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투표율이 지난 20대 총선 투표율(58%)에 그치면 무려 1천773억여원의 세금이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을 치르는 데 쓰이는 예산은 투·개표 등 선거 물품·시설·인력 예산 2천632억여원, 정당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452억여원 등을 포함해 모두 4천102억원에 달한다.
전체 유권자 수 4천399만4천247명 가운데 4년 전과 같이 58%만 투표한다고 가정하면 투표하지 않은 42%의 유권자로 인해 버려지는 세금은 1천773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한민국 예산이 512조3천억여원이고, 제21대 국회의원들이 임기 동안 다루는 예산이 2천49조2천억여원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유권자 1명의 투표 가치는 약 4천660만원으로 분석됐다.
한편 선관위는 거소투표신고 만료일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거인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 8개 생활치료센터에 오는 10∼11일 특별사전투표소를 운영한다.
지역에는 ▷중앙교육연수원(대구) ▷경북 농협경주교육원(경주) ▷현대차 경주연수원(경주) ▷인문정신연수원(안동) ▷경북소방학교(안동)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경산) 등 6곳이다.
운영 시간은 사전투표 기간 중 1일 5∼8시간으로 투표소별로 생활치료센터 내 격리 인원을 고려해 정했다.
투표 대상은 이날 기준 해당 생활치료센터 내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 900여명이다. 다만 사전투표일까지 추가 확진자 입소 및 퇴소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선관위는 특별사전투표소에 대한 안전을 강화해 선거인 간 접촉을 피하고자 동선을 분리하고, 투표 종료 후 사전투표 장비·투표함·회송용 봉투 등은 해당 시설에서 소독 또는 멸균처리 후 이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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