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한 해외 입국자 3명을 적발, 추가 조사를 거쳐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14일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인근 빨래방을 이용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된 경우 ▷동생 집에 방문했다가 자가격리 앱의 이탈 경보를 통해 적발된 경우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자진 신고한 경우 등 이날 현재 해외 입국자 무단이탈 사례 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해외 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하루 2차례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앱을 통해 자가격리 실태를 점검 중이다. 또 대구시-구·군-경찰 합동으로 모두 10개 점검반, 30명을 투입해 주 2회씩 불시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 처벌, 강제 퇴거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대구경북 하루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누적 확진자는 6천822명, 전날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하루 확진자는 3명을 기록했다.
대구 하루 확진자는 지난 10일 0명을 기록한 이후 11일 7명, 12일 2명, 13일 3명 등으로 안정화 흐름을 유지했다. 14일 하루 확진자 3명은 달성군 제2미주병원 환자 2명(누적 193명), 해외 입국자 1명(영국) 등이다.
경북의 경우 확진자는 5명이 증가해 총 1천29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지난 9일 발생한 예천 확진자와 관련한 사례다. 밀접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이어지고 있어 예천지역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예천을 제외한 다른 시·군에서는 나흘 연속 신규 발생이 없다.
완치자는 9명이 더해져 975명이 퇴원했으며 완치율 75%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입국에 따른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관리대상은 110명이 증가해 누적 2천593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0명이 확진 판정됐고, 2천209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365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완치 뒤 재활성화된 사례는 총 37명이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