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코로나19 대구 감염유형 상당수가 의료기관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전체 102명 가운데 69명(67.6%)이 병원 또는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 확진자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기타 확진자 접촉자 15명 ▷해외유입 8명 ▷감염경로 미확인 6명 ▷신천지 관련 4명 순이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지난 3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직전 2주간 29건과 비교해 확연히 줄고 있는 추세다. 지역의 감염병 관리체계가 점차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영향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대구 하루 확진자 발생 건수도 지난주 평균 11.7명에서 이번 주에는 평균 2.9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과 해외입국자 사례를 제외한 확진자 역시 지난주 14명에서 이번 주에는 5명으로 줄었다. 결국 집단감염 차단이 앞으로 코로나19 사태 종식의 관건이라는 의미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한 성과가 통계수치로 나타나고 있지만,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을 통한 전염 등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은 늘 상존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모두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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