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4·15 총선에서 당선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18일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드렸다"며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는 않았다"며 "지켜보고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추가 글을 올리고 "제가 검찰과 언론을 대상으로 '엄포'를 놓았다고 왜곡하는 기사가 있나 하면, 과거 제 페이스북을 뒤져 얻은 성과라고 희희낙락하며 검사 윤석열을 찬양하고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는 식의 속이 뻔한 어거지를 부린다"고 지적했다.
최 당선인은 2017년 5월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을 당시 "너희들이 감히 '정권 코드' 운운하며 비판할 일은 아니다"라며 "윤석열의 삶이 어디 한 자락 권력을 좇아 양심을 파는 것이었더냐"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 당선인의 발언을 두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유재수의 비리, 그 비리의 감찰 무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문서 위조, 사모펀드, VIK(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 신라젠에 라임펀드 등 '부패한 무리'께서 세상 바뀌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단다. 개봉박두"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건을 일으킬지 기대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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