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주식+어린이) 입문 2개월 만에 생에 몇 번 만나지 않을 다양한 이슈들을 경험했다.
코로나19로 코스피가 11년 만에 1,400선까지 떨어지는 대폭락장도 충격이었지만, 총선 이후 달아올랐던 남북경제협력 테마주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로 인해 단 몇십분 만에 상한가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정말 드라마틱했다.
류명훈 하이투자증권 대구 WM센터(대구은행 본점) 차장은 "주식시장은 늘 크고 작은 이슈에 흔들림이 반복된다"면서 "사소한 충격에 흔들리지 않고 '이기는 투자'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인 '추세 변화'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래를 원하는 주식이 있다면 가장 먼저 '주봉 차트'와 '일봉 차트'가 그 추세를 같이 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전체 증시가 하락세일 경우 역시 주봉차트 추세선이 하락세로 전환됐다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매도 대응을 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류 차장은 "전체 주식시장과 해당 산업부문이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 조선·해운 등을 선택하는 것은 성공 확률을 떨어뜨리며, 5G와 전기·수소차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대세 종목이 희망적이다"고 했다.
만약 일봉 차트에서 저점과 고점의 주가 변동 범위가 지속적으로 좁아질 경우에는 대세 상승 혹은 하락 등 변화가 있을 조짐을 예상해야 한다.
류 차장은 "특히 데이트레이딩을 할 경우 장중 전체 증시가 상승세에 있는데도 하락해 있다면 매수를 재고해야 한다"면서 "시장을 못따라가는 종목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명심해야 할 투자 원칙이 몇 가지 더 있다. 덜컥 주식을 사들일 것이 아니라 한동안 주식을 매일 모니터링해 그 주식이 언제 오르고 내리는지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 국내 증시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추세 파악을 위해서는 환율, 금리, 유가 등을 매일 체크하는 일도 중요하다.

4,5개 종목으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키는 일도 필수다. 다만 너무 많은 종목을 담았을 경우에는 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떨어뜨릴 수 있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현재 투자 수익률은 24일 종가 기준 A사 31.07%, B사 10.79%, C사 23.37%, D사 7.26% 등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로 봤을 때 15.2%의 수익을 기록중이다.
류 차장은 "추세 변화로 봐 모두 상승세에 있는 주식들을 담았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 가량 보유해도 크게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포트폴리오 유지를 권했다.
#기자 개인 사정으로 '왕초보 주식도전기'는 한달 간 연재가 중단되며 6월부터 이어집니다.
도움말=류명훈 하이투자증권 대구 WM센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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