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사흘째인 26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산불은 현재까지 산림 약 200㏊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축구장 290개 넓이에 해당한다.
경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강하게 불던 바람이 26일 아침부터 바람이 초속 0.2미터 정도로 잦아들면서 진화작업에도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대피했던 인근 마을 주민들도 대부분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산불 여파로 이동이 제한됐던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남안동IC 16㎞ 구간 통행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시 시작됐다.
경북도와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 강풍이 잦아들면서 큰 불을 잡은 상황으로 전날 한국도로공사는 산불이 고속도로 방향으로 번지자 오후 5시40분부터 이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제한한 바 있다.
강한 바람 속에 전날 되살아나던 산불의 기세가 수그러들면서 고속도로 차량 통제를 풀었고 도로 통제로 영업이 중단됐던 안동휴게소 양방향 영업도 다시 시작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만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각별한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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