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6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과 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오른 61.4%(매우 잘함 38.6%, 잘하는 편 22.8%)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3.0%p 내린 32.4%(매우 잘못함 20.0%, 잘못하는 편 12.5%)였다. 모름·무응답은 2.1%p 오른 6.1%였다.
특히 TK에서 긍정 평가가 63.4%로 나타나 지난 조사 대비 12.1%p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가시화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6%p 내린 42.6%를 기록했다. 특이점은 TK에서 문 대통령 긍정 평가는 올랐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34.8%에서 이번 28.7%로 하락세를 기록하는 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민주당이 총선 후 국민에게 각인될 뚜렷한 메시지가 부재한 가운데 이낙연 코로나19국난국복위원장의 경기 이천 화재 현장 방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험지인 TK에서는 전주와 비교해 6.1%p 내린 28.7%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7%p 내린 26.3%로 지난주 최저치를 경신했는데 태영호·지성호(미래한국당) 당선인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 발언 등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에서는 직전 조사(43.7%)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29.0%를 보였다. TK에서 무당층은 8.0%p 늘어 19.8%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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