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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12일 소수정당 출신 용혜인·조정훈 제명

예정대로 원 정당 복귀…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 조 당선인은 시대전환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앤호텔에서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앤호텔에서 '여성혐오 찢고 나온 후보들'을 주제로 열린 21대 총선 페미니스트 수난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오는 12일 소수정당 몫으로 당선된 용혜인·조정훈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원래 소속된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각각 복귀한다.

10일 시민당은 지난 8일 윤리위원회에서 두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두 당선인도 제명 결정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재심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민당은 오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시대전환 코로나19 뉴딜특별위원회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공동대표(왼쪽 네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시대전환 코로나19 뉴딜특별위원회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시대전환 조정훈 공동대표(왼쪽 네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당선인에 대한 제명은 시민당 출범부터 원 소속 정당 복귀를 염두에 두고 예정한 수순이다.

용 당선인은 본래 소속인 기본소득당으로, 조 당선인은 시대전환으로 각각 복귀해 21대 국회 의정 활동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민당은 오는 12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마친다.

시민당의 비례대표 당선인 17명 가운데 소수정당 출신인 용·조 당선인과 부동산 의혹으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 등 3명을 제외하고 14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민주당에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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