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짓말' 학원강사서 '6차 감염' 추정…동시 확진 3명

서울 성동·중랑구서, 인천 강사서 시작한 2번째 6차 사례…서울 누적 780명 확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인천지역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 코인노래방에서 연수구청 관계자가 집합금지 조치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인천지역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한 코인노래방에서 연수구청 관계자가 집합금지 조치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에 다녀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A씨로부터 6차 감염 사례가 또 나왔다.

25일 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24~2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인천 미추홀구 15번 확진자에서 시작된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됐다.

이들 확진자 3명은 성동 23번 확진자인 61세 여성 B씨와 지난 17일 오후 5시~10시 10분 음식점과 주점 등 3곳에 함께 머물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 13일 저녁 광진구 13번 환자 C(57세 여성) 씨가 일하는 성동구 식당 '일루오리'에 갔을 때 감염됐다.

C씨는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프리랜서 사진가 겸 택시기사인 인천 미추홀구 D씨와 접촉했다.

D씨는 인천 학원강사 A씨의 학원 수강생(확진)이 다녀간 노래방에서 아들 E군과 함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미뤄볼 때 이날 나온 성동구 24∼26번 확진자는 인천 학원강사발 6차 감염자일 공산이 크다.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한 6차 감염 사례는 앞서도 방역당국이 한 차례 확인한 바 있다.

4차 감염자인 C씨가 직장 동료인 중랑구 18번에게 전파한 5차 감염, 중랑구 18번이 남편인 중랑구 19번 환자에게 전파한 6차 감염이 이에 해당한다.

이날 나온 성동 24∼26번 등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확진자 누계 776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서울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누적 확진자는 780명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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