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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7% 급등 2,150선 근접…삼전·하이닉스 상승 두드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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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주춤하고 전통 대면 종목 크게 올라 상반된 움직임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약 100일 만에 2,100선을 넘어섰다.

올해 3월 1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중 저점(1457.64)과 비교하면 689.36포인트(47.29%)나 뛰어올랐다. 전고점 돌파 등 향후 강세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코스피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3% 가까이 급등하며 2,150선에 다가섰다. 코로나19 사태후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비대면' 업종에서 전통적인 '대면' 업종으로 시장 관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코스피 2,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처음이다.

특히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6% 넘게 급등해 5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석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6.48% 오른 8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역시 코로나 대폭락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금껏 상승장에서도 유독 소외된 흐름을 보였던 증시 대장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은 1조3천28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은행(8.01%), 철강·금속(6.76%), 전기·전자(5.24%), 증권(4.95%), 운송장비(4.69%)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주요 인터넷·소프트웨어 종목은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2천207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6조7천75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완화되자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는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겹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정부의 추경 세부 내용이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5.91포인트(0.79%) 오른 749.49로 출발했지만 하락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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