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국책사업인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에 선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 사업 정부평가단이 14일 오후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2일까지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희망 기관 공모를 통해 영남권에서 모두 7개 종합병원의 신청을 받았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서면 및 발표 등의 1차 평가를 거쳐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등 2곳을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최종 후보기관으로 결정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정부 예산(409억원)에다 자체 148억원을 보태 108개 음압 병상과 임종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짓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평가위원 7명이 찾은 이날 현장 실사는 1시간 30분동안 병원 브리핑과 부지 답사,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병원 측은 위치상 영남권 주민들이 접근하기가 용이하고 이번 코로나19 감염병 지정병원으로 100병상 이상의 환자 관리 경험이 있으며 이에 따른 의료진의 노하우가 축적된 점 등을 평가위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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