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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대로 타고 사랑을 찾아 떠나요"…지역 록밴드 '달구벌 로망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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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음원 사이트 및 유튜브에서 감상 가능

빅나인밴드
빅나인밴드

대구에서 활동하는 중년 밴드가 대구를 배경으로 청춘의 사랑과 추억을 노래한 음원을 발표해 화제다.

지역 4인조 모던록 밴드 '빅나인밴드'가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달구벌 로망스'를 이달 8일 발표했다. 밴드 보컬 이건오가 작사·작곡했다.

'달구벌 로망스'는 대구에서의 사랑을 추억하고 친구와의 우정을 노래한 모던 록 장르의 곡이다. 밝고 힘찬 분위기의 전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뉴트로 감성을 깨우는 멜로디로 듣는 이를 90년대 청춘 드라마 속으로 초대한다.

'신천대로 타고, 3호선 모노레일 타고 사랑을 찾아 떠나요' '반야월을 지나 찾아간 캠퍼스의 러브로드' 등 가사에 신천대로, 3호선 모노레일, 앞산, 수성못 등 대구 곳곳의 지명과 명물이 등장해 추억을 공유하는 지역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보컬 이건오, 기타 예병구, 베이스 엄민구, 드럼 서창건, 객원건반 최재혁 등 중년 남성으로 이뤄진 빅나인밴드는 각자 직업을 갖고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서로 의기투합해 밴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건오 씨는 "멤버 모두가 스쿨밴드 또는 직장인밴드 경력을 갖고 있었고, 뮤지션의 꿈을 꾸었던 록키즈였기에 어렵지 않게 뜻을 모을 수 있었다"며 "아이돌 음악과 트로트가 강세인 현재의 음악계에 밴드음악, 록음악 등 대중음악이 좀 더 다양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빅나인밴드는 현재 두 번째 음원을 녹음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 발매할 예정이다.

'달구벌 로망스'는 각종 음원 사이트 및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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