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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부시장 직 수락 "대구 현실 외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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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의락 페이스북 캡쳐
홍의락 페이스북 캡쳐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의한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내려 놓으려 합니다. 저로 인하여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며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망설이고 또 망설였지만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며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경제부시장직을 받아들인 홍 전 의원은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하자. 이것이 대구의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고, 가야할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저도 할 말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금은 새로운 접근, 담대한 도전의 시간"이라며 "고개를 조금만 돌리자"고 말하기도 했다.

권영진 시장은 17일 이승호 경제부시장의 후임으로 민주당 소속 중량급 인사를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홍 전 의원을 영입리스트에 올렸다. 홍 전 의원을 선택한 이유로는 20대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예산 확보과정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구시는 내달 조직개편을 통해 경제부시장은 물론 정무 보좌진들을 여권 인사로 채우는 등 진정한 협치로 어려운 대구의 사정을 돌파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 전 의원은 권 시장의 제의에 장고를 거듭했다. 18일 "거절할 명분을 찾고 있지만 대구의 처지를 생각하면 도망갈 길이 거의 없어 보인다"며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으며 1주일 가량의 장고를 거듭한 끝에 결국 권 시장의 제의를 수락했다.

한편, 대구시 정기 인사는 오는 7월 1일 자로 예정돼 있다. 홍 전 의원이 부시장직을 수락하면 경제분야 실국장 등 간부들에 대한 후속 인사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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