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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명중 2명꼴 "난 대만인"…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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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중국인" 비율은 최저…독립 지지 27%로 최고
중국 군용기 지난달 9일 이후 대만 ADIZ 10번째 진입

대만인 중 "자신을 대만인으로 여긴다"는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연임에 성공한 후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정치대 선거연구센터는 20세 이상 성인 5천767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자신을 대만인으로 여긴다고 답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응답 비율은 해당 여론조사가 시작된 199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선거연구센터는 이어 '대만인과 중국인 양자'라는 대만인은 27.5%라고 전했다.

아울러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답한 대만인은 전체 응답자의 2.4%에 그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대만 독립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비율이 1994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27.7%로 나타났다.

반면에 '현상 유지 후 다시 결정하자'는 비율은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시절인 2006년 38.7%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보여 28.7%로 조사됐다.

대만과 중국이 하루빨리 통일하자는 비율은 역대 최저인 0.7%였다.

정당 지지도는 집권당인 민진당(36.8%), 제1야당 국민당(15.8%), 민중당(5.3%), 시대역량(3.3%) 등의 순이었다. 무응답자는 37.8%였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시사평론가 류루이사오(劉銳紹)는 지난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로 인해 많은 대만인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집권 민진당이 독립을 위한 무모한 행동으로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언론은 대만 공군사령부를 인용해 전날 오전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서남부로 진입했고 대만 공군기가 경고 방송을 통해 쫓아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지난달 9일 이후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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