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공식 출범한 '대구행복페이'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40~50대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았으며, 하루 평균 사용금액은 2만7천원이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대구행복페이의 누적 충전금액은 582억7천756만원(11만3천170건)을 돌파했다.
충전 금액 가운데 6월 한 달 동안 결제된 금액은 모두 207억7천963만원(74만 5천415건)으로, 하루 평균 19억4천258만원(3천772건)을 충전해 7억4천213만원(2만6천622건)을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과 결제 건수를 단순 대입하면 51만원을 충전해 2만7천원을 사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령대별 발급 건수는 40~50대가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달서구(24.7%), 수성구(21.8%), 북구(16.4%)가 높았다.
업종별로는 음식점과 정육 및 농축수산점(32.2%)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 병·의원과 약국(17.9%), 슈퍼마켓과 편의점(14.1%), 학원·교육(10.5%) 등도 주요 사용처였다.
가맹점 규모별 이용금액은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이 28.2%로 가장 많았다. 중소 가맹점은 24.9%, 연 매출 10억 이하 일반가맹점은 23.1%를 기록했다.
영세·중소·일반(연 매출 10억 이하) 가맹점에서 이용된 금액이 전체의 76.2%를 차지하자 대구시는 대구행복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는 영세·중소·일반(연 매출 10억 이하) 가맹점에 한 해 카드 결제 수수료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발행 규모를 당초 1천억에서 3천억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말까지 특별할인율 1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월별 발행 규모를 적정수준인 400억~500억원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대구행복페이에 대한 문의는 DGB대구은행 영업점 또는 DGB대구은행 고객센터(☎1566-5050)에서 할 수 있고, 대구행복페이 공식 홈페이지(www.대구행복페이.kr)에서 더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행복페이 업종별 이용금액
음식점(25.0%), 병·의원(14.0%), 슈퍼마켓(11.9%), 학원/교육(10.5%), 정육/농축수산(7.2%), 주유소/충전소(4.4%), 의류(4.1%), 약국(3.9%), 기타잡화(3.6%), 편의점(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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