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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도소 여파…'핫'해진 의령경찰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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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경찰서 홈페이지의 국민마당 내
경남 의령경찰서 홈페이지의 국민마당 내 '칭찬합시다' 게시판이 7일 '핫'하다. 웹사이트 화면 캡처

경남 의령경찰서 홈페이지의 국민마당 내 '칭찬합시다' 게시판이 7일 '핫'하다.

이달 전만 해도 며칠에 한 두건 글이 올라오던 이 게시판에는 7일의 경우 이날 오후 9시 10분 기준 45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 게시판에 네티즌들의 방문 및 작성글 수가 늘어난 이유로 '디지털 교도소' 홈페이지가 꼽힌다.

디지털 교도소는 성범죄자, 아동학대, 살인자 등 강력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민간 웹사이트인데, 최근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석방 소식 및 고(故) 최숙현 선수 폭행 및 가혹행위 사건이 큰 관심을 얻으면서 덩달아 네티즌들의 방문이 늘어난 곳이다.

손정우 본인 및 석방 판결을 내린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최 선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 정보가 최근 올라와서다.

디지털 교도소 측은 "대한민국의 악성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여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하려 한다"며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범죄자들은 점점 진화하며 레벨업을 거듭하고 있다.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공개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려 한다"고 웹사이트 운영 이유를 설명했다.

디지털 교도소 측은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본 웹사이트는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Bulletproof Server)에서 강력히 암호화되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가 100% 보장되는 곳이니 마음껏 댓글과 게시글을 작성해달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교도소의 또 다른 범죄자 목록에 있는 A씨에 대한 설명에 첨부된 링크를 통한 접속이 의령경찰서 홈페이지로 이어지고, 그 흔적이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남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A씨와 관련된 언급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2019년 1월 11일 남겨진 첫번째 글부터 게시판 작성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월별로 따지면 2019년 1월부터 거의 매달 빠짐 없이 수 건의 A씨 관련 글이 올라오고 있고, 2020년 7월 7일엔 특히 집중된 모습이다.

A씨 이야기는 앞서 TV 시사교양프로그램과 온라인 매체 등에서 이따금 언급, 네티즌들의 관심을 의령경찰서 홈페이지로 연결시킨 바 있는데, 이번에도 닮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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