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치료비 개인 부담…"불합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상금도 쥐꼬리… 상향 조정해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3일 고 최숙현 선수 인권 침해 사건과 관련한 특별감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3일 고 최숙현 선수 인권 침해 사건과 관련한 특별감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방자치단체의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은 훈련이나 시합 도중 부상을 입어도 선수 개인이 치료비를 부담해야 해 선수 보호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북 경산시의 경우 육상 단거리 및 중·장거리, 테니스, 근대5종 등 4개 종목에 지도자 4명, 선수 28명으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한다. 이들 팀에 지원하는 예산은 연간 약 27억원이다. 지도자, 선수 인건비가 15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지훈련비와 대회 출전비가 각각 1억2천만원이다. 숙소 임차비, 관리비 등도 포함돼 있다.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연봉은 등급기준에 따라 3천300만~7천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전국 규모 대회 및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지도자와 선수에게는 예산 범위 안에서 포상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이 포상금은 연간 5천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선수들이 시합을 하거나 훈련 중에 부상을 입어도 선수 개인이 비용(실비보험)을 떠안아가며 치료받아야 하는 형편이다. 실제로 테니스팀 한 선수는 지난해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팔 수술을 받고도 수술비, 재활치료비를 스스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경산시를 대표해 뛰는데도 개인 비용으로 부상 치료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운동경기부 단체보험 등을 통해 치료나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운동경기부 선수들을 위해 단체보험에 가입했으나 최근 보험사들이 단체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탓에 선수 입단 시 선수 개인이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또 "포상금은 경기력 향상과 선수 사기 진작을 위해 상향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