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북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 수수설(매일신문 7월 14일 자 9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산경찰서는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특정 시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건네받았으나 바로 돌려주었다고 폭로한 A 시의원을 13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A 시의원은 "지난 3일 선거 당일 오전에 B 시의원이 집 부근까지 찾아와 자동차 안에서 만났는데, 차 안에서 돈봉투를 주머니에 넣어 준 것을 꺼내 돌려줬다"고 진술하는 등 당시 상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시의원의 진술을 토대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금품 수수 사례가 더 있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B 시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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