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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또 "관음증 보도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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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 발동 이후 지난 7~8일 연차를 내고 산사에 다녀왔을 때 추 장관 개인일정에 법무부 직원 3명이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중 2명은 휴가 처리됐다는 보도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를 한다. 대단하다"며 "관음증 보도에 대한 답변이 이런 것이면 더욱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 7~8일 휴가 때 법무부 소속 공무원 3명과 동행했다. 비서관 1명, 수행비서 1명, 운전비서 1명이었다. 이들 중 비서관 1명과 수행비서 1명이 휴가를 사용했다.

이에 법무부는 비서관과 수행비서의 휴가와 관련해 "개인 휴가 활동 내역은 알려드리기 곤란하다"고 일축했다. 다만 휴가가 아니었던 운전비서의 동행에 대해서는 "(추 장관이) 휴가 중이나 수시로 업무 처리하고 언제든지 복귀해야 했기 때문에 운전원을 동행했다"고 해명했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 진실을 외면하는 무능력은 관대하게 넘어가겠다"면서도 "관음증 중독은 선을 넘었다. 남성 장관이라면 꿋꿋이 업무를 수행하는 장관에게 누가 사진 찍었나 등 어이없는 제목을 붙이며 우롱했겠냐"며 되물었다.

한편 이를 두고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민농단'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어떻게 관음증이냐"며 "법사위를 열어 추 장관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모두 출석해 각종 제기된 의혹을 놓고 공개적으로 실체적 진실을 따져보자"고 반박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우린 '여성' 추미애에게 아무 관심없다"며 "'장관' 추미애에게 관심 있는 것이다. 피해의식을 가장한 자아도취"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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