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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안산점 매각… "대구점도 곧?"

홈플러스 로고. 매일신문DB
홈플러스 로고. 매일신문DB

홈플러스가 경기도 안산시 소재 안산점 점포를 매각했다.

17일 홈플러스는 이같이 밝히면서 인수 업체 및 매각 대금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안산점 자산유동화는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현금 확보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점포가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1년여 동안 운영된다. 안산점은 내년 8월까지 영업을 이어나간 뒤 문을 닫는다. 홈플러스는 올해 8월 말 연장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입점 업체들에 대해 원할 경우 내년 8월까지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산점 직원들의 경우 점포 영업 종료 후 인근 점포에 전환 배치되거나 온라인 사업,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에 배치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홈플러스는 2018년 경기도 부천시 부천 중동점과 경남 김해시 동김해점을 매각했고, 이번에 안산점을 매각한 것이다.

이어 대구시 대구점과 대전시 둔산점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구점의 경우 홈플러스의 전국 최초 점포(1997년 개점)라는 상징성이 있어 시선이 집중된 바 있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에 이은 대형마트 업계 2위이지만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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