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입당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측은 이날 오후 4시 권영세 안동시장의 요청으로 시장실에서 차담을 갖는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이 다시한번 입당 제안을 했고, 권 시장의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4월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한 교감이 있어왔으며, 선거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로 돌아오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김부겸 전 장관은 "큰 결심을 해주신 권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권 시장의 입당이 영남 보수 일색 구도의 벽을 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권 시장은 입당 시기는 전당대회 이전으로 상정하고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영남지역에서 다가올 대선에 300만 표를 얻음으로써 어떤 대선 주자라도 당선시키겠다는 김부겸 전 장관의 평소 공약의 구체적 근거를 보여준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일로 김 전 장관의 영남 득표력을 입증하는 사례이자, 지지세를 구축하는 행보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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