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춤과 음률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굿(GOOD)보러 가자'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주최로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된다.
공연장에서는 한국의집 예술단이 강렬한 몸놀림과 장단으로 '북춤'을 선보인다. 김무길 전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은 6현이 빚어내는 거문고의 중우하고 웅장한 멋을 장고 반주에 곁들인 기악 독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채를 들고 상, 하의 춤사위로 음과 양의 조화를 이뤄낸 '박경량류 영남교방춤'도 펼쳐진다.
또 학이 하늘에서 내려와 살포시 앉아 먹이를 찾고 먹는 학의 모습을 24가지 춤사위로 계승한 '학춤'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회장인 김선옥 선생이 채상모를 쓰고 작은 소고를 들고 추는 군악적 성격의 '채상소고춤' 공연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밧줄 위에서 신명나게 노는 줄타기와 함께 보리타작 때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옹헤야'와 '비나리' 등 전통 가락도 현대 리듬에 맞춰 공연된다. 퓨전 밴드 뮤르는 꽃타령과 풍년가, 가리봉블루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오는 31일 오전 10시까지 예매사이트 등을 통해 예매 후 좌석을 지정해야 한다.
기타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art.andong.go.kr)나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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