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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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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시행 사업…4억원 들여 지자체와 학교 협력해 '마을학교' 등 운영
3월부터 시행 예정…코로나19로 일부 시행 연기·참여 저조해 "재검토 필요"

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거나 재검토 되는 등 제대로 시작도 못한 채 삐걱대고 있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2월 대구 8개 구·군 중 남·북·달서·서·수성·동구 등 6개 구를 비롯해 달성군의 논공지구 학교군(북동초·논공초·남동초·북동중·논공중)이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애초 3월 개학에 맞춰 시행해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시작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등교 수업이 어려웠던 탓이다.

최근 지역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프로그램 운영을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구청은 다음 달부터 맞벌이 부부 맞춤형 돌봄 사업인 '내 Mom(맘)처럼' 돌봄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최근 서부교육지원청을 통해 희망자 명단을 받았다.

애초 초등학생 1~3학년 25명, 중학생 25명을 모집해 독서 지도, 보드게임, 캘리그라피 등 수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0일까지 신청자는 초등학생 8명뿐이었다.

달서구청도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센터 등 빈 공간을 활용해 마을학교를 운영 중이지만, 띄어앉기 등 방역 수칙 준수로 인해 예상보다 극히 적은 인원만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교육청과 구청 등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새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부랴부랴 전면 재검토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이제 막 시작을 하는 사업이 많다보니 착오도 적잖은 거 같다"며 "시작은 늦었지만 연말쯤이면 사업의 성과가 나타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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